<앵커>
유명환 전 장관을 비롯해 전직 외교장관 3명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특채 관련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외교부는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상위원회는 유명환, 유종하, 홍순영 전직 외교장관 3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김동철/국회 외교통상위 간사(민주당) : 전직 외교부 장관 세 분이 증인으로 채택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딸 특채로 장관직을 내놓은 유명환 전 장관외에도 유종하 전 장관은 재임 중인 97년 당시 아들이 외국어 특별전형에 해당하는 외무고시 2부시험에 합격했는데 이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홍순영 전 장관은 94년 외교부 차관 시절 아들의 합격을 위해 외무고시 1차 과목을 바꿨다는 의혹에 대해 추궁받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직 장관 외에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딸도 지난 1일 프랑스어 능통자로 외교부에 특채로 뽑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심사위원 5명 전원이 최고점수를 준 만큼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유 전 장관이 고교와 대학 선후배 사이인데다 유 장관 딸 특채 때 심사위원이었던 한충희 인사기획관이 또 심사위원을 맡아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잇따른 특채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다 장관 낙마로 외교현안에 대한 대응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