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현지 TV와 회견에서 북한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면 제2 개성공단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0일) 방영된 러시아 TV와의 회견에서 북한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기업인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면 제2 개성공단 같은 게 만들어질 수 있으며 그렇게 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성공단은 현재 남북협력의 마지막 창구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도 개성공단을 유지 발전시키길 원하고 있고 북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 권력승계를 할 경우 카운터 파트로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이겠느냐는 질문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차세대 지명자가 됐다고 해서 카운터 파트가 되는 것은 아니라며 혹시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게 될 때 옆에 같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저녁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에너지, 자원, 극동 시베리아 개발 등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정책포럼 기조연설에 나서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경험을 소개하고 러시아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경제 현대화에 대한 협력의지를 밝힐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