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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너무 많이 훼손"…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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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사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너무 많이 훼손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근처에 댐을 만든 뒤 자꾸 침수되는 게 문제입니다.

UBC 이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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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말 선사시대의 동물과 사냥장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세계적 문화유적입니다.

그러나,1965년 사연댐 건설이후 해마다 침수와 노출이 반복되면서 훼손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공주대 산학협력단의 비파괴 조사결과 암각화 표면에서 훼손된 부분은 전체의 2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또 2003년 탐사 때 보다암각화 바위면의 강도가 훨씬 약해졌다며 주사기법 등을 사용해 훼손된 바위면에 강화제를 채워넣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이찬희/공주대 교수 : 표면에 충화 깊이는 약 2mm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것들은 앞으로 보존설계 과정을 거쳐서 임상실험을 통한 다음에 적합한 방법을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바위의 훼손을 빠르게 진행시키는 물질인 '스멕타이트'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해 만수위를 현재 60m에서 52m로 낮출 경우 암각화의 침수를 방지할 수 있다며, 시시각각 훼손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UBC)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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