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행정부가 한 동안 단절됐던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에 대화파로 알려진 보즈워스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중일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다음 단계, 즉 대화를 재개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오늘(10일) 워싱턴DC의 한 국제문제 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동맹국뿐 아니라 한반도 주변국들과 다음 단계 조치를 놓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캠벨/미 국무부 차관보 :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남북한의 화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가 최근 북한의 요청에 따라 북한의 수해 복구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미국 정부내 대표적인 대화파로 알려진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다음주에 한국과 일본 중국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어서, 미국 정부의 기류변화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변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하는 서해훈련을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고 오늘 다시 한 번 공언했습니다.
중국이 아닌 북한을 향해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는데, 훈련 시기는 다음달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