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로 뿐 아니라 집과 농작물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낙뢰도 곳곳에서 발생해서 누전과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집 안에 발목이 잠기도록 흙탕물이 차올랐습니다.
양동이로 흙탕물을 열심히 퍼내보지만, 좀처럼 줄어들 줄을 모릅니다.
한 때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인천 강화군에선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주민 : 문 열었을 때 방에 물이 다 들어온 상태고, 가전이고 뭐고 다 잠긴 상태였어요. 배수도 안 되고, 퍼내야 하는 입장이고…]
짧은 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졌던 서울 신당동 등 중북부 지역과 김포, 파주, 문산 등 경기 지역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각 시군구청과 소방서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밤새 배수 작업과 피해 복구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경찰이 차량을 오던 방향으로 다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서울에서 9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잠겨 통제됐습니다.
상암 지하차도는 3시간 정도 차량 운행이 통제됐지만, 비가 잦아들면서 자정이 넘어선 차량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폭우에 천둥·번개까지 동반하면서 인천 강화군 삼산면에서 낙뢰로 2천 가구가 정전됐다 복구되는 등 곳곳에서 정전과 누전 신고도 빗발쳤습니다.
기상청은 서해 전 해상에 풍랑 특보를 발효하고 선박들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