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건국대 송명근 교수의 심상수술 기법인 '카바수술'을 중단해야
한다는 정부연구기관의 공식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송 교수는 반발하고 있는데요. 당국은 올해안에 이 수술법의 존폐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심장 판막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주변에 링을 끼워 넣어 기능을 회복시키는 게 건국대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카바 수술법입니다.
기존의 판막 치환 수술에 비해 간편하고, 항응고제를 먹을 필요도 없어 1천명 가까이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이 수술을 중단해야 한다는 최종 조사 보고서를 최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습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관계자 : 기존의 판막 치환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이 수술에 대해서는 중지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죠.]
카바수술을 받은 397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15명이 숨지는 등 절반이 넘는 202명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이애주/한나라당 의원 : 신기술은 안정성에 관한한은 반드시 검증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명근 교수 측은 그러나 판막 뿐 아니라 그 주변 질환으로 수술받다 숨진 사례까지 사망자에 포함됐고, 기존 수술에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카바수술 때문인 것으로 집계했다며 반박했습니다.
[송명근/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 다른 판막의 치환술이 일시적으로 일어난 것이고, 일시적으로 수술의 출혈이 얼마가 있었다든지 그건 카바의 문제가 되지 않고요.]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수술 중단 여부를 결론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최호준,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