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하나대투 스트래티지스트]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두달 연속 동결했다. 금융시장은 여기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주식시장은 발표와 동시 탄력이 둔화되면서 보합권까지 떨어졌고 국채선물가격은 무려 32틱이나 급등했다.
한은 추가 코멘트에 주목, 대외 불안정 강조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낮아져
시장의 전망은 사실 동결보다 인상이 우세한 상황이었다. 채권시장도 예상외의 동결 결정으로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가 동결되면서 한은의 공식 입장을 확인해야 하지만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대외불안정성 때문에 동결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동결보다는 인상쪽에 무게를 실려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은총재 멘트가 중요하다고 본다. 한은쪽에서 앞으로 금리 추가 인상 멘트를 시사할 것인가 아닌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데 여기서 만약에 대외불안정성을 강조한다면 연내 추가인상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고, 반면 국내경기는 견조하기 때문에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다음달이라도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으로 판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예상 밖 금리 동결로 인해 연내 추가 금리인상 폭과 그 시기는 상당히 낮아졌다고 볼 수도 있다. 기존에는 1~2회 추가인상 가능성 전망이 많았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1회 정도 가능성이 감소하는 쪽으로 판단되지 않나 싶다.
한은의 금리 동결과 동시에 금융시장이 받았던 충격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가 중요한데 이번에 금이를 인상하면 국내가 견조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었을텐데 동결함으로써 해외발 불안이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 아닌가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인상시 부정적인 영향이 큰 부동산쪽이 취약하다는 것 역시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 입장에서 긍정적 평가보다 부정적 평가가 좀 더 많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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