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히트 영화 '투캅스'에서 경찰로 등장했던 이 배우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코믹 연기의 대가 김수로씨입니다.
3초 배우로 출발한 그는 '주유소 습격사건', '태극기 휘날리며' 등 대작에 연달아 캐스팅 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사실, 지금의 그를 있게한 작품은 다름 아닌 '쉬리'입니다.
[김수로/배우 : '쉬리'라는 작품을 통해서 포스터에 조연 이름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잊혀질 수 없는 작품이고.]
그렇게 시작된 조연 생활이 무려 13년! 하지만 2006년, 드디어 기회가 찾아옵니다.
바로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로 생애 첫 주연을 맡게 된 건데요.
김수로 씨의 첫 주연작 '흡혈형사 나도열'은 개봉 일주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김수로 씨를 흥행배우 대열에 올려놓게 됩니다.
이후 '쏜다' '홍길동의 후예'등 수 많은 작품에 출연해 최고의 코믹 배우라는 찬사를 받아왔는데요.
이런 김수로 씨에게도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있습니다.
[김수로/배우 : 아쉬웠던 건 '울학교 이티'죠. 평점이 좋았는데 너무 아쉽고 그게 이민호와 박보영이 뜬 다음에 그 영화를 개봉했어야 하는 건 데라는 생각만 하면 울화통이 치밉니다.]
그리고 2010년! 김수로 씨는 휴먼코미디의 대가 장진감독과 만나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겨줄 예정입니다.
[장진/영화 감독 : 나는 내 대본 이렇게 건성으로 외우는 사람 처음 봤어. 근데 내가 느낀 건 김수로 씨는 그렇게 판을 깔아주니까 이 성격을 만드는 거에요.]
[김수로/배우 : 제가 배우려면 내껄 많이 펼쳐놔야 다음 작품 혹은 감독님과 코미디를 할 때 슈퍼 업그레이드 된 코미디로 발전의 폭이 보여야 하는데 그래서 사실은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했습니다.]
연기 욕심 가득한 배우 김수로, 이번엔 정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내던졌다고 합니다.
[김수로/배우 : 웃음 바이러스, 행복바이러스 그냥 저는 모든 사람들한테 즐거움과 웃음을 드릴 수 있는.]
김수로 씨는 끼니를 거를 정도로 어려운 시절에도 배우의 꿈을 잃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 지칠 줄 모르는 연기 열정이 지금의 배우 김수로 씨를 있게 한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