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河南)성에서 진드기에 물려 숨지는 주민이 속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新京報)는 8일 올해 들어 허난성 상청(商城)현에서 다수의 주민이 진드기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현에 사는 73세된 중의학 의사인 우더정(吳德政)씨가 진드기에 물려 지난 6월 11일 숨지는 등 올해 들어 확인된 사망자만 3명에 이른다.
지난해 10월 등 작년에 숨진 사망자를 합치면 최근 1년간 5명이지만 중국 당국은 정확한 사망자 통계 공개를 꺼리고 있다고 신경보는 보도했다.
진드기에 물리면 고열에 피가 섞인 가래와 함께 기침이 나오고 구토와 설사 증세가 나타나지만 시설이 미비한 농촌 병원에서는 감기 증세로 오진하기 쉽다.
그러나 혈액내의 혈소판과 백혈구 숫자가 계속 감소하는 등 감기 증세와는 확연히 구분돼 원인을 빨리 확인할 경우에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사망한 2명을 간호한 가족들의 경우 사망자에게 전염됐지만 병의 원인을 확인, 치료를 통해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농촌이 주를 이루는 허난성에서는 지난 2007년에도 진드기가 옮기는 쓰쓰가무시병이 79건이 발생, 10명이 숨진 바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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