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나가는 요즘, 기미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기미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 레이저 시술법이 도입됐습니다.
10년 전부터 기미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30대의 여성입니다.
깨끗하지 못한 피부 때문에 불편한 점도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강혜진(35)/서울 사당동 : 기미가 많아서 화장을 안 하고는 밖에 나갈 수가 없어요. 그리고 투명 메이크업을 하고 싶은데 기미 때문에 할 수도 없고요.]
여러 가지 노력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가을에 결혼날짜를 잡은 뒤에는 고민이 더 깊어졌습니다.
[강혜진(35)/서울 사당동 : 기미 없애보려고 음식 조절도 해봤고요. 자외선 차단제도 시간에 맞춰 꼬박꼬박 발라봤는데 이미 생긴 거라서 없어지질 않더라고요.]
기미는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이 발생하는 것으로 특히 얼굴에 잘 생기고 여성들에게 흔합니다.
자외선이 주요 원인으로 태양 빛이 강한 여름에 더욱 악화됩니다.
[최광호/피부과 전문의 : 임신과 출산 같은 호르몬의 불균형, 그리고 어떤 약제의 복용, 예를 들면 피임약 같은 거죠. 그런게 기미를 악화시킬 수 있고 또 과도한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이런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은 레이저 시술법이 지난 7월에 국내에 도입됐습니다.
한 피부과에서 20명의 기미 환자를 대상으로 이 레이저 시술을 해본 결과, 85%의 환자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레이저 시술을 받은 직후나 하루 정도는 얼굴이 붉어지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3~4일 정도는 얼굴이 검게 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면 기미가 사라지면서 피부색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최광호/피부과 전문의 : 이 레이저는 기미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색소침착, 피부에 있는 색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 탄력, 모공 축소, 피부의 전체적인 결을 좋게하는1석 3조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기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는 녹황색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면부족은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히 자야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는 것인데요.
외출하기 30분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될 경우에는 두세 시간마다 덧발라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