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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야구장서 오븟한 '핑크빛 데이트'

놀이공원보다 신나는 인천문학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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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인천 문학구장입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운데요.

그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곳이 또 하나 있습니다.

외야석 한 쪽 피어오르는 연기.

삼겹살을 먹고 있는 관중들이 눈에 띄는데요.

가족끼리 모여앉아 불판에 삼겹살을 굽고 서로의 입에 상추쌈을 넣어가며 경기를 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장윤호/인천 가정동 : 야외로 나가면 차도 막히고 돈도 많이 드는데 집 주변에서 이렇게 삼겹살도 먹으면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데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인천 문학경기장에 국내 최초로 마련된 '바비큐존'은 삼겹살을 직접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직접 사 먹을 수 있는데요.

많게는 20여 명이 한 테이블을 쓸 수 있어 가족단위 관중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커플들을 위한 공간도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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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의 담장과 담장 사이, 원래는 비어있던 공간을 커플석으로 꾸몄는데요.

독립된 공간에서 2인 1조로 된 의자에 앉아 2009년 오붓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어 데이트 장소로 그만입니다.

[김현석/경기도 인천 관교동 : 커플석에 앉아서 보면 테이블에 음식도 놓고 오붓하게 대화하면서 또 그런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선수들을 더욱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여기 어떨까요?

선수들이 뛰고 있는 그라운드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야구를 보고 싶어하는 열광적인 관중들을 위한 공간도 새로 생겼습니다.

1루와 3루에 한 곳씩 따로 마련된 '프랜들리 존'인데요.

팬들의 호응이 뜨겁습니다.

[김수연/서울 역삼동 : 외야나 위 좌석에서 보는 것도 재밌지만 앞에서 보니까 선수들 표정도 살아있는 것 같고 숨소리나 말소리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훨씬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한지완/충북 음성군 : 김광현 선수 가까이서 보니까 참 멋있네요.]

그 뿐 아니라 야구장 밖에는 오랜 시간, 야구에 지루해 할 어린이들을 위한 자그마한 놀이공간과 경기관람에 지친 여성들이 화장도 고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파우더룸도 새롭게 설치됐습니다.

이 구단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즐비한 스포테인먼트 마케팅에 나선 건 지난 2007년.

이후 야구경기를 재밌게 즐기려는 관중들이 늘어나면서 입장 수익도 크게 늘었습니다.

[장순일/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 관계자 : 2006년에는 8억 원 정도 됐는데, 2009년 작년에는 37억원이 됐고요. 올해는 60억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야구장에 야구만 보러 간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볼거리와 놀거리로 꽉 찬 야구장은 관중도 수익도 홈런을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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