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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경찰 과잉대응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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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경찰이 흉기를 든 라틴계 이민자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을 두고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LA 한인타운 동쪽에 있는 맥아더공원 근처에서 술에 취한 채 행인에게 칼을 휘두르던 30대 건설 노동자가 경찰이 쏜 총에 숨지자 LA지역 라틴계 사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사건 다음날인 6일 밤 약 100명이 사건 현장에 모여 경찰의 과잉대응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과 충돌이 일어나 경찰관 3명이 다치고 시위대 4명이 연행됐다.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인 마누엘 하미네스(37)는 사건 당일 오후 1시께 흉기를 버리라는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고 칼로 경찰관들을 위협해 총격을 가한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시위대들은 자녀 3명을 둔 하미네스가 당시 술에 취해있었고 전혀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경찰이 부당하게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찰리 벡 LA경찰국장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체 감사결과 경찰관들이 자기 방어 차원에서 총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사태 진화에 나섰다.

벡 국장은 당시 경찰관들이 하미네스에게 영어와 스페인어로 반복적으로 흉기를 버릴 것을 지시했으나 불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라틴계 지역사회는 경찰이 하미네스를 제압하기 위해 치명적인 무기인 총을 사용한 것은 분명한 과잉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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