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말로가 남해상에서 동해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대구, 경북 내륙지역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있는 동해안은 태풍의 기세가 여전합니다. 경북 포항에 나가 있는 TBC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서은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포항 동빈항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 말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포항 지역에도 아직도 제법 굵은 빗줄기가 오락 가락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초속 10m 안팎의 비교적 강한 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곳 포항과 인근 경주에는 오전 8시부터 태풍 경보가 영덕과 울진은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내륙 지역인 대구와 경북의 8개 시·군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포항 장기면이 174mm를 비롯해 고령 132.5mm, 경주 감포 131mm, 대구 87.5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비나 바람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최고 80mm가, 넘는 비가 예상되고 경북 내륙지역에도 10 ~ 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에는 오후 늦게부터 내일새벽까지 너울성 파도와 강한 돌풍이 예상돼 해안가 저지대 침수나 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동해 항포구에는 3천6백여 척의 배가 대피해 있고, 울릉도와 포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대구기상대는 동해안의 경우 오늘 오후 3시까지 태풍 말로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기세가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BC 서은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