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의 특별채용에 대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도 곧바로 유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늘(4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유 장관은 외부에서 거취를 고민하다 오늘 오전 임태희 대통령 실장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유장관은 내일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인 장차관급 워크숍을 앞두고 이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장관은 어제 딸의 특별채용에 대해 사과하고 채용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지만,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자진 사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오늘 오전 신각수 1차관 주재로 간부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유 장관이 오늘 오전중에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장관의 생각은 냉정할 만큼 엄격해야 한다며 유 장관 딸의 채용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외교부에 대한 특별 감사에 착수한 행정안전부 특별감사팀은 인사 담당자들을 상대로 채용 경위와 과정에서 특혜가 없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유 장관의 거취여부와 관련해 감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유 장관이 자진 사퇴 입장을 밝혀 사의를 수용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