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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처럼 도시를 때렸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장 "도시 전체 상당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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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새벽 강진이 발생한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봅 파커 시장은 인명 손실이 없었던 점을 무엇보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도시 전체가 상당한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파커 시장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피해상황을 절대 과장해서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지진이 빙산처럼 도시를 때렸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 그것은 빙산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엄청난 구조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도시에서 가족이나 재산에 어느 정도 피해를 보지 않은 가정이나 가족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사람이 상당히 상심하고 불안해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들의 마음은 항상 주민과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가 서서히 복구되고 있지만 걱정은 물과 폐수 처리문제라면서 시내 중심가는 현재 폐쇄돼 있으며 시내 거주자들에게는 물을 아껴쓰고 변기의 물을 내리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존 키 총리도 이날 오전 일부 각료들과 함께 크라이스트처치 방문을 위해 오클랜드를 출발하면서 정부는 크라이스트처치의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카터 민방위장관은 이에 앞서 크라이스트처치 등 지진 피해를 본 캔터베리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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