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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감자 바이러스 '비상'…재배농가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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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이상저온과 잦은 비로 도내 감자 생산량이 크게 감소해 재배 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감자종자 생산지에 바이러스 피해까지 확산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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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수확이 한창인 평창지역 고랭지 밭입니다.

보통 둥근 감자와는 달리 길다랗거나 혹이 붙어 있어 상품으로 내놓을 수 없는 기형적인 감자가 대부분입니다.

지난 6월 가뭄이 들었다 최근엔 비가 자주 내려 감자 생육에 이상이 생긴 겁니다.

[김진규/감자재배농가 : 캐서 돈이 되어야 하는데, 큰 돈이 될 건 없고요. 상태를 보니 반은 거의 다 망가진 상태고, 쓸 수 있는 것도 반밖에 없는 상태예요.]

감자 주생산지인 평창지역에서만 올해 감자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평균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농가에 보급되는 감자 종자 생산지에도 바이러스 피해가 발생해 보급종 수확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국립종자원이 도내 감자 채종포 단지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강릉 왕산면과 홍천 내면에서 모자익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강릉 왕산에만 3.5헥타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돼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자익 바이러스는 감자 생육에 악영향을 미쳐 감염이 확인된 종자는 농가에 보급할 수 없습니다.

농정 당국은 잦은 비 등 이상 기후로 인한 발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병찬 생산담당/강원도 감자종자진흥원 : 날씨가 어떠냐에 따라서 진딧물이 많이 발병할 경우에는 진딧물로 인한 병이 특히 모자익 같은 경우에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올해 도내 감자종자 생산량은 작년보다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종자 보급 차질과 이로 인한 내년 감자 생산량 감소까지 연쇄 피해가 우려됩니다.

(GTB) 이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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