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정상회담의 막후역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진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조속한 시일 내에 방한하겠다는 뜻을 우리측에 전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지난달초 중국에서 왕 부장을 접견한 정치권의 고위인사는 "왕 부장에게 한국을 방문해달라는 우리 정부의 공식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왕 부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방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내에는 왕 부장이 방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왕 부장이 방한한다면 정당차원의 교류를 넘어 한.중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소속 국회 부의장인 정의화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8명은 지난달 9일부터 4박일간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 왕 부장과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정부는 지난 4월께 외교채널을 통해 왕 부장에 대해 상시초청(standing invitation) 형태로 공식 초청의사를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은 지난 2007년 11월 한국을 공식 방문해 우리 정부와 국회의 고위인사들을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 내에서 대북정책을 사실상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왕 부장은 지난달 27일 북.중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과정에서 막후 조정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