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31일 북부 코피아포 지역의 산호세 광산에 매몰된 33명의 광부를 구조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피녜라 대통령은 이날 "광부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훌륭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광부들과 함께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굴착기를 이용한 구멍을 뚫는 작업이 전날부터 시작된 가운데 광부들을 구조하는 데는 4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칠레 재난관리청(ONEMI)은 매몰 광부 가운데 일부가 소화 불량과 수면부족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1일부터 따뜻한 쌀밥과 고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편 구조작업을 돕기 위해 이날 현장에 도착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의료진은 "구조 시기와 관련해 광부들에게 거짓말을 해 잘못된 기대감을 갖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의료진을 이끄는 제임스 던컨은 "매몰돼 있는 사람들은 광부들이며, 그들은 자신들의 현재 위치와 구조가 가능한 시기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광부들에게 구조 상황을 가능한 솔직하게 말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산호세 광산 붕괴사고는 지난 5일 발생했으며, 광부들은 이날까지 26일째 지하 700m 갱도에 갇혀 있는 상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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