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투자전략
▷박승영 IBK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
중국 제조업 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중국의 원료재고 지수가 중요한데 아직 나오지 않아 전체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중국 제조업지수가 시장의 컨센서스를 웃도는 기록이 나왔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이것은 중국의 유동성부분의 지표가 나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기업들이 현금을 많이 쌓아두고 있어 제조업체들에게 유동성지표가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8월의 경기선행지수는 중국정부의 유동성을 줄이는 정책 방향 때문에 좋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하부지수만 본다면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나쁜 지표들 속에서도 반등가능성은 있는 시장
미국의 시카고 제조업 PMI가 의미있는 이유는 시카고 PMI는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기에 선행지표적인 면이있기 때문이다. 전월대비 하락폭이 있기는 하지만 예상보다 크지 않다. ISM 제조업지수는 굉장히 많이 떨어져 예상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카고 제조업 PMI지수가 예상에 부합하는 정도이기만 하면, 미국의 매크로 서프라이즈지수(매크로지표가 예상보다 나쁜지 좋은지 나타내주는 지표)가 최저인 지금, 시장이 한 번은 안도하여 반등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투자의 환경은 좋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하고 엔고현상이 지속되고있다. 하지만 유동성이 한국과 중국의 모멘텀 부재로 한국까지 못 오고 있다. 이 유동성은 중국에서 경기회복의 신호가 포착되면 다시 한국으로 들어올 것으로 본다. 중국정부의 스탠스가 긴축에서 완화로 바뀌었다. 이 부분은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낼 것이다. 신규주문이 각 구성항목 중 가장 빨리 움직이고 있어 이 부분이 긍정적이다.
IT, 경기 회복시 가장 먼저 회복하는 업종
IT업종은 사이클이 짧고, 진폭이 크기 때문에 공급의 출렁임이 크다. IT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데 IT 공급은 크게 늘고 있다는 우려로 IT 업종이 좋지 않았다. 시장이 완전히 회복으로 돌아선다면 가장 먼저 IT 업종도 돌아설 것으로 본다. 따라서 반등의 시그널이 보인다고 했을 때 IT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본다.
산업이 발전하면서 고효율의 시스템이 될수록 기계 안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가 줄어든다. 따라서 IT업종은 우선은 소재를 공급하는 효율성이 높아지면 타격을 더욱 받을 것으로 본다. 아직 IT주를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것은 권하지않지만 코스피가 2000선으로 갈 때 IT없이는 못 갈 것으로 보이며 계속해서 주목할 것을 권한다.
▷이동헌 SBS CNBC 애널리스트
중국 제조업 지수는 4개월 만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컨센서스는 51.7이다. 2005년 이후 매년 8월 PMI지수는 반등을 기록했다. 매년 반등했다는 부분이 평가절하 될 수있으나 긍정적인 것임은 분명하다. 또한 미국ConferenceBoard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51.0)대비 상승한 53.5를 기록했으며 S&P Case-Shiller의 6월 20대 도시 주택가격도 전년 동월대비 4.2% 상승했다.
지금 소비가 주춤한 것은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심리적요인이 컸다. 하지만 소득과 소비는 6월 보다는 상승한 상태이기에 회복의 기미가 보인다. 게다가 2분기 미국은행들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216억달러로 3년래 최대를 기록한 것도 긍정적이다. 일단은 관망을 하면서 시장을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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