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해안 관광의 핵심은 바로 섬 관광입니다. 그러나 뱃삯이 너무 비싸 관광객이 줄고 관광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류지홍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에서 거문도를 2시간 10분 만에 운항하는 이 여객선의 관광객 편도 요금은 3만 6,100원.
승객들은 장흥에서 제주도를 1시간 40분 만에 오가는 여객선 요금이 3만 1천원인데 비해 너무 비싸다는 반응입니다.
[박진숙/안산시 와동 : 목표에서 제주도 갈 때 비해서 거문도 들어오는 배삯이 비싸다고 생각해요.]
관광객이 줄면서 체험 관광 등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이 어려워지고 단순한 자연 관광만 되풀이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관계기관의 섬 관광 지원에도 남해안 섬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는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 8월 25일까지 전남 동부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1만 9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만 4천여 명에 비해 4.4%, 5천여 명이 줄었습니다.
[조상훈/여수 해양항만청 거문도항로표지관리원 : 최근들어 관광객이 많이 줄었고요. 그리고 예약률도 많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주된 원인은 관광상품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고…]
도서민 여객선 운임 지원 지침에 따라 70여 %가 할인된 5천 5백원의 요금 내고 있는 거문도 주민들은 실질적인 섬 지원과 관광을 위해 관광객들에게도 할인 요금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시내버스 요금처럼 현지 주민과 섬을 찾는 손님 모두 할인 요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남해안 선벨트의 최대 관광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섬 관광객이 오히려 줄어든다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