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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락 "사명감만으로는 치안 개선 기대 한계"

1년6개월 경찰수장 마감하고 이임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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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락 경찰청장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하고 1년6개월간의 경찰 수장 생활을 마감했다.

강 청장은 이날 경찰 600여 명이 참석한 이임식에서 '정성치안의 긴 여정을 마치고'란 제목의 이임사를 통해 "유능하고 깨끗한 경찰은 만들려면 경찰에 대한 보수와 수당 확충, 근무 여건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애국심과 사명감만으로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이미 적지 않은 경찰관들이 피로와 상실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3월 경찰 총수로 부임한 그는 "용산 화재 사고와 경찰 지휘부 공백, 두 전직 대통령 국장, 쌍용자동차 사태 등 대규모 치안 현안과 각종 사건·사고로 단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또,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국가적 행사를 차질 없이 뒷받침하는 등 대한민국 경찰의 역량을 세계에 과시했다"며 "조직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비리 행태를 엄단하고 잘못된 인사 관행도 개선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제 저는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제가 어떤 인생을 살더라도 경찰이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가슴에 새길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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