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중 사흘째를 맞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재 창춘 일대를 시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찰 이후 오후 늦게 귀국길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시각으로 오늘(28일) 오전 10시쯤 김정일 위원장 일행이 창춘의 숙소였던 난후호텔을 출발했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창춘시 외곽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농업박람회장과 지린 농업대를 방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문을 고려해 당초 어제까지였던 농업박람회 행사 일정이 내일 까지로 이틀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은 고속도로를 이용해 창춘 이치자동차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1953년 설립된 창춘이치자동차는 중국의 대표적인 토종 자동차 업체입니다.
김 위원장의 시찰에는 중국 수뇌부 가운데 일부가 동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지린성과 랴오닝성 접경에 있는 쓰핑역에서 전용특별열차를 타고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쓰핑역으로 이동해 정차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춘과 쓰핑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역시 삼엄한 경계 속에 일반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귀국길은 지난 26일 방중때의 역순인 통화 지안 만포를 거쳐 평양으로 가는 노선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