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에 전력 수요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곤 했는데요.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절전형 가전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박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전력수요는 6천988만 ㎾, 올 들어서만 아홉번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무더위는 한풀 꺾이는 분위기지만, 여름철 막바지에 냉방기 수요가 늘면서 이번 주엔 7천만 ㎾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력 예비율은 위험수위인 8% 보다 낮은 6.4%로, 전력거래소는 예비전력 415만 ㎾를 확보해 대규모 정전사태 같은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력 비상 사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절전형 가전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에너지 절감형 PC.
PC에 있는 제로스위치를 누르면 본체는 물론 주변기기 전원까지 차단돼 플러그를 뽑지 않고도 뽑은 것과 같은 절전효과가 있습니다.
[박홍석 / 모뉴엘 대표 : "대기전력 상태에서 주변기기의 모든 전원을 차단시켜서 0W를 유지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 중인 PC를 모두 이 PC로 바꾸면 연간 20억 킬로와트, 소나무 3억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2011년형 김치냉장고 신제품.
주변과 내부 온도, 문을 여닫는 횟수 등 외부상황에 따라 콤프레서 운전횟수를 자동으로 제어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기존 제품 보다 최대 35%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대기시간 때, 플러그만 꽂아두더라도 낭비되는 전력은 우리나라 전체 가정 에너지 사용량의 11%.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전기요금만 가구당 연간 평균 3만원에 이릅니다.
전력 소비량이 최고조로 치닫는 막바지 여름철에, 전문가들은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플러그를 반드시 뽑아 두라고 당부합니다.
SBS CNBC 박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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