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파주의 한 고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장갑차가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마침 하교시간이어서 학생들 여럿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뒷쪽 유리창이 모두 깨졌고, 창틀은 강한 충격에 휘어졌습니다.
사고 현장엔 당시 충격을 보여주는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육군 소속 장갑차가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이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장갑차와 부딪친 버스 뒷편은 보시는 것처럼 철판이 완전히 휘어지고 엔진도 모두 망가졌습니다.
어제(23일)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서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육군 1군단 소속 장갑차가 승객을 태우던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조정현/목격자 : 퍽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나와봤죠. 나와봤더니 큰 사고가 났더라고요.]
특히 하교시간, 학교 앞 정류장에서 사고가 일어나 학생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에 오르던 19살 여고생 정모양과 장모양이 머리와 다리에 중상을 입었고, 중고등학생과 승객 30여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피해 여고생 : 그냥 쾅하는 소리가 나고 눈 뜨니까 누워있었어요. 옆에 한 명이 누워있었고 저쪽에 또 한명이 누워있었던 것 그것밖에 기억이 안나요.]
군 당국은 장갑차 운전병의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