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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팀장]"IT·車, 안버리고 계속 들고 가면 최후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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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위원

주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달러화의 방향이다. 지난주 까지만 해도 달러약세 하나를 가지고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머징 시장으로 돈이 몰려 저금리 기반으로 투기가 붙을 것이라 생각했다. 반면 채권투자자들은 경기침체로 인해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은 채권투자자들의 예상대로 갔고 디플레이션 얘기가 나오면서 증권회사의 전반적인 견해는 보수적으로 바뀌었다. 이런 의견에 동조한 투자자들은 손절매를 했는데 주식이 다시 오르는 상황이 왔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글로벌 증시가 다시 한 번 올라가기 위해서는 달러화의 약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선진국 증시는 약세, 이머징 증시는 강세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디플레이션인데 미국 시장의 PER은 12배로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아시아권 증시는 강세다.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증시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까지 하였다. 선진국 경제는 둔화되고 있으나 아시아는 역내 교역 및 내수 모멘텀으로 예전에 비해 선진국 영향을 훨씬 덜 받고 있으며펀더맨털을 기반으로 돈이 잘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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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의PER은8.9배 금리로 따지면12%정도 되는데 계속해서PER은 올라갈 것으로 본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PER이 10%만 더 올라가도 코스피는1900선~1950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 주가가 올라갈 때가 아니라 주가가 떨어질 때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돈을 버는 아이디어라고 본다.

이번 시장이 과거15년 시장과 다른 것은 중국와 인도가 돈을 쓴다는 것이다. 앞으로 선진국들은 이전에 비해 소비를 줄인다. 장기적으로 이머징 시장이 받는 PER은 일시적으로 하반기에 프리미엄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국 증시는 성숙한 선진국 증시에 속하는 것 보다 오히려 성장 가능성이 많은 이머징 마켓에 속해 있는 것이 좋다.

금리 인상, 아시아 국가의 강한 체력 반영

통화정책을 보면 기준금리를 인상한 국가는 대부분 아시아이고, 금융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국가는 선진국과 非아시아권 국가다. 아시아에서는 호주가 작년10월 이후 총5차례의 금리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1.5%P 끌어올렸고 인도와 말레이시아가 올해3월 이후 각각 세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우리나라와 대만과 태국도 지난6월과7월 금융위기 이후 최초 금리인상을 단행하였다. 이 나라들 중 주가가 신고치를 경신한 국가가 많다. 선진국 입장에서는 이머징 마켓을 투자의 대안처로 삼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머징 국가들은 지금의 통화긴축을 현재 경제체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 하반기에 한은에서 두세 번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물가가 안정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작년 대비 물가가 떨어졌다. 또다른 이유는 금리를 올리면 부동산 시장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기금의 탄탄한 매수여력, 하반기 증시수급은 긍정적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이15조인데 30%는 자문형 랩으로 들어왔으며 MMF와 채권형 수익증권이 각각 5조씩 늘어났다. 그러나 투신권의 환매에도 불구, 하반기 증시수급은 소폭 플러스일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연기금 때문이다. 국민연금의 6월 말 기준 총 적립금은 295조원으로 이 가운데 13.8%인 40.7조 원 가량을 국내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연말까지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인 16.6%를 채운다고 가정하면 향후 8조 원 가량 추가 매수 여력이 있는 셈이다. 매일 천 억씩 환매가 나오면 한 달에 2조가 나가고 연말까지 8조원 자금이 주식형으로 빠져 나갈 수가 있다는 부정론에 연기금 매수는 이를 방어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외국인의 경우도 계속 이머징 투자를 할 가능성이 있어 한국 증시에 도움이 될 것이다.

3분기 주식시장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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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의 증시가 떨어져도 중국경기는 버블이 아니었고, 저금리 기조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다. 3분기 이익이 2분기 보다 더 잘 나올 듯하다. 엔화가 강세이기에 수출이 회복 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에서는 달러가 약세인 것이 좋다. 미국 내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고 이머징시장 투자시에 위험자산으로 투자하여 자본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달러의 신뢰 문제 때문에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달러약세는 장에 긍정적이다.

많은 사람들이4분기에 경기선행지수가 올라가 4분기가 주가흐름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4분기에 미국 물가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또한 내년 초에는 이머징 국가의 물가가 오를 수 있다. 따라서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는 조금 고생할 것 같고 그 이후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상승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본다.

IT와 자동차는 계속 들고 가야하는 종목들

주도주가 있었다면 장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비록 3분기에 조정을 받았지만 IT와 자동차는 좋게 본다. 지금은 중국이 투자보다는 민간소비를 늘리려 한다. 이때 수혜를 받는 업종은 한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이다. 그래서 오히려 주가가 조정받을 때 사면 장기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본다. 산업재주는 지난 금융위기를 잘 극 복하고 시장의 헤게모니를 계속해서 가져가는 회사위주로 집중투자하기를 권한다.

(www.SBSCNBC.co.kr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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