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벨 전략-지현욱 모닝스타코리아 이코노미스트/애널리스트
코스피는 한주만에 급등하면서 다시 전고점에 근접한 모습이다. 이는 추세상승이라기 보다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라고 본다. 수급여건은 안정적이지만, 매수주체와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고 이번주에도 GDP잠정치 및 FRB의장 연설 등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증시는 제한적 범위내 지루한 공방이 이어질 수 있으며, 순환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외국인과 기관 선호 대형주 중심으로 기술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美경기둔화우려 목소리
어닝시즌도 이제 다 끝났고, 모든 관심이 이제는 미국 경제지표에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주요 경제지표마저 그다지 좋은 모습이 아니다. 특히 다우지수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월12일을 기점으로 힌덴버그오멘이라는 불길한 기술적 지표도 등장했으며, 경제지표마저 둔화의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하락할때는 비관론이 우세하고, 상승할때는 낙관론이 우세해지는 양상이다.
즉, 현재의 상황은 심리적요인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경제가 여전히 회복되고 있지만, 문제는 회복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며, 경제지표의 둔화자체가 미국경제가 다시금 침체의 수렁에 빠짐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비관론은 다소 과하다고 평가된다.
○글로벌 경기동향, 선진국 vs 이머징 국가
현재 주요국의 상황은 크게 선진국과 이머징 국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우선 미국 등 주요선진국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어닝시즌이 마감되면서 상승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
유럽국가들의 강력한 긴축재정, 남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경기둔화 내지 침체요인이 존재하고 엔화의 상승으로 일본경기 침체의 지속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우위를 보이며 일시적으로 달러강세를 보이면서 미국채의 버블을 만들고 있다.
이머징국가는 여전히 과열우려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긴축정책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은 여전히 펀더멘탈이 양호하지만 인플레이션, 일부 과열현상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인도와 브라질은 긴축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역시 긴축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향후 시장의 쟁점은?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세를 보이고, 주식시장도 조정받으면서 안전자산으로 회피현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이미 미국채 금리는 낮아질 만큼 낮아졌으며, 미국정부의 부채와 경기둔화 등을 고려시 약세로 전환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경제지표, 달러가치 하락에 따라 방향성 회복 예상
따라서, 주식시장은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지만, 완전한 하락기조로 접어들었다 단언하기 어려우며, 향후 경제지표의 향방과 달러가치 하락이라는 변수 중 어느쪽이 더 강하게 시장에 영향을 주느냐에 따라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 우려해야 할 사항은, 미국달러가치 약세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달러약세는 주식시장의 회복을 가져올 수 있지만, 경제지표가 구체적 회복신호를 보이기 전까지는 추세적 회복세를 이끌지 못할 것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이끌수 있고, 인플레이션은 다시금 경기둔화세에 의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달러약세는 여타통화를 강세로 전환해 이들 국가의 성장잠재력을 낮춘다는 점에서 지속적 달러약세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中·美 글로벌 임밸런스 관계 균열 조짐…中, 외환보유고 다변화 시도
한편 중국과 미국간 글로벌 임밸런스 관계에 균열이 생기는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하려는 시도를 하고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즉, 향후 미국과 중국간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느냐 역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경기 vs 일본 경기
지난 금융위기 이래 벌써 2년이 접어든 시점이다. 지금 우려되는 사항은 미국경기의 회복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것이며, 고용상황도 좋지 않고, 경기부양책이 이제 거의 종료된다는 점에서 다시금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에서는미국이 결국 일본식 장기저성장 침체국면(성장률 1%이내)에 흡사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미국경제와 일본경제가 본질적으로 상이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일본과 동일한 운명을 겪게 될 수 있다는 주장의 논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금융위기시 미국의 주택시장 버블이 1990년대초 일본버블보다 규모가 크다. 일본의 주택가격(nationwide)은 51% 상승했고 1985~1991년 5년간 40%가 하락했다. 반면미국의 주택가격(nationalwide) 90% 상승했고, 2000~2006 6년간 20%하락했으며 추가하락 가능성도 열려있다.
결국, 1990년대초 일본의 부동산 붐의 정도는 실제 미국에서 발생한 부동산시장 버블보다는 작았으며,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가계에 미친 영향 역시 미국에서보다 상대적으로 작았다. 일본가계의 경우 약 30%가 주식을 보유했으며 미국의 경우 50%가 주식을 보유했다.
일본, 경제성장 불구 실질이자율 증대로 다시 더블딥으로 빠져
일본정부가 위기시 경기를 부양하기위한 정책에 있어서 결코 미국에 뒤쳐지지 않았다. 일본중앙은행은 부동산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1991년 이자율을 인하했고, 미국 FEB는 집값이 하락하면서 금리를 인하했다. 즉, 일본의 이자율인하 속도가 실제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보다 빨랐다는 것이다.
일부 학자들 중에서는 만약 당시 일본의 금리가 조금 더 낮아졌더라면 상이한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란 주장을 펼치기도 하지만, 실제 BOJ가 결코 통화정책에 있어 제 역할을 못한 것은 아닌것으로 판단한다. 1993~1994년 일본경제는 약 2.5%성장하였지만, 1995년 다시금 디플레이션이 발생했으며, 실질이자율이 증대되면서 실질부채부담 역시 커졌고, 더블딥에 빠졌다.
향후 달러약세 지속, 미국정부 부채 부담 경감
정책당국자들의 노력 따라 경제 회복 가능성
결론적으로, 몇가지 유사한 Facts만을 가지고 미국 역시 일본식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울 것이다. 일본은 금융위기 이후 뱅킹시스템을 개혁하지 못했으며, 엔화강세, 인구의 노령화라는 불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제의 악순환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현재상황은 상이한 것으로 평가 된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금융시장에 대한 개혁에 착수했으며, 기존의 주주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한편 향후 달러약세의 지속은 미국정부 부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경기회복의 발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정책당국자들이 디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할지 여부에 따라 결과는 상이해 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감(confindence)의 회복여부가 될 것이다.
○향후 주목해야할 변수
하반기 증시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는 경기둔화 정도를 확인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 환율동향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즉 엔고현상과 달러강세의 지속성 여부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감축노력과 이행여부도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펀드시장 동향
국내주식형 펀드시장에서 다시 유출세가 시작되었다. 주가가 1750선 아래로 내려오면서 주춤했지만, 다시 1750선 돌파후 유출세가 지속되고 있다. 7월중 2조6천억이 유출되었고 연초이후 약 10조 이상의 자금유출이 되었다.
최근 국내에 상장된 해외펀드에서도 자금이 크게 유출되고 있는 모습, 14일 연속 순유출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7월중 8870억원, 연초이후 약 5조원이 유출되었다.
결론적으로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연초이후 약 15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되었다. 면,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출세를 보였던 채권형펀드로 재차 자금이 유입되는 상황. 7월-5000천억 유입, 연초이후 약 3조원 가량 유입되었다. 결론적으로 타 단기자금(MMF)로의 자금유출입이 잦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볼 수 있겠다.
○향후 증시전망
현재 주식시장은 방향성 찾는 구간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당분간은 혼조·보합국면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반기로 가면 갈수록 비관적 경제지표 증대될 가능성에 약세장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반기 비관적 경제지표 증대가능성…약세장 진입가능성 ↑
단기적으로 보합 및 추가상승가능성(달러약세전환)이 클 것으로 판단되지만, 경제지표 둔화로 인해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일 것이다. 따라서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적정수익 달성시 차익실현과 현금보유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향후 관심가져볼 업종
엔고현상이 지속되고 달러의 추가적 약세가능성에 원화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기때문에 음식료,서비스업, 운송,유통, 제약, 철강, 정유, 항공, 화학 업종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업종대표주 중심으로, 실적이 확인된 종목중심으로 포트폴리오 편입해 볼만하다.
[포트폴리오 비중]
•주식 : 현금 = 65% : 35%
•주식편입종목
- GS 15%
-SK C&C 15%
-현대하이스코 15%
-셀트리온 10%
-씨티씨바이오 10%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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