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사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전 현직 검사들을 이번주 본격 소환합니다. 특검팀은 혐의를 부인하는 전, 현직 검사들을 제보자 정모씨와 대질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경식 특검팀은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씨가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전현직 검사 가운데 박기준, 한승철 전 검사장 등 20여명을 이번 주부터 차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이 가운데 두 전직 검사장은 공개소환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또 접대 사실을 부인하는 검사들의 경우 정씨와 대질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지난 5월 진상조사단 조사 때에는 정씨가 대질을 거부해, 혐의를 부인하는 전현직 검사들을 강도 높게 추궁하지 못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안병희 특검보를 부산으로 보내 정씨와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은 또한 황희철 법무차관이 진정을 묵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서면 질의서를 보낸 뒤 답변내용에 따라 소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해 부산지검에 접수된 정 씨의 진정을 묵살한 의혹과 관련해 현직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사건이 정상적으로 처리됐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서울고검 수사관과 강릉지청 계장 등 향응 접대 의혹 관련자들도 이번 주에 차례로 소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