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산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칠레 광부 33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m 깊이 지하에서 17일을 버텼습니다.
세상은 지금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죽은 줄만 알았던 광부들이 살아있다는 소식에 가족들이 서로 포옹을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칠레 호세 광산 붕괴로 700m 깊이 지하에 갇혔던 33명의 광부들이 처음으로 살아있다는 메시지를 보내온 것입니다.
지하 깊숙이 뚫은 드릴을 두드려 자신들의 상태를 알렸습니다.
그러나 현장 구조 책임자가 광부들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는 데만 최소 넉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해 광부들이 구조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피네라 칠레 대통령은 온 나라가 광부를 위해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제 오전 이집트 마흐무드 칼릴 미술관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한 점이 도난을 당했습니다.
고흐가 1887년에 그린 '꽃병과 꽃'이란 작품으로 '양귀비꽃'이란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은 이 미술관에서 지난 1977년에도 한번 도난당했다가 이듬해에 회수됐었습니다.
시가로 5천5백만달러, 우리 돈 650억원이 넘는 작품인데 미술관의 보안 체계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내부 CCTV는 43대 가운데 7대만이 작동하고 있었고 경보 체계는 이미 오래 전 고장난 상태로 방치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