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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염특보 속 막바지 피서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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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處暑)를 하루 앞둔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수욕장과 계곡 등에는 찜통더위를 식히려는 막바지 피서객들이 몰려 크게 붐볐다.

강릉 경포대 등 동해안의 95개 해변에는 30만~40만명의 인파가 몰려 물놀이를 즐겼고, 부산에서도 해운대 25만명을 비롯해 7개 해수욕장에 10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찾았다.

계속된 폭염으로 폐장일을 연장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는 23만여명이 몰렸고,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찾는 인천의 을왕리.왕산 해수욕장에도 1만5천여명이 레저보트를 타거나 물놀이를 즐겼다.

경남 통영의 이미 폐장한 4개 해수욕장에도 피서인파가 몰렸고, 전북 변산해수욕장, 울산 진하해수욕장, 제주 함덕해수욕장,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을 비롯한 동.서.남해안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에도 각각 수천여명이 찾아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막판 무더위를 식혔다.

제주도에는 21~22일 항공편과 여객선을 통해 5만여명이 찾아와 관광호텔과 렌터카 예약률이 최대 95%까지 치솟는 등 관련업계가 피서특수를 누렸다.

해수욕장 피서행렬에 합류하지 못한 시민들은 인근 산과 계곡, 놀이공원, 야외수영장 등을 찾아 더위를 식히며 휴일의 여유를 만끽했다.

국내 최대 워터파크인 경기도 용인 캐리비안베이에는 2만6천여명이 입장했고 용인 에버랜드와 과천 서울대공원에도 각각 1만여명의 가족.연인들이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6천여명의 등산객이 입장했고, 오대산과 월악산, 치악산, 계룡산, 월악산 등에도 각각 4천여명, 3천여명, 1천500여명, 1천여명이 몰려 녹음이 짙은 산길을 걸으며 더위를 이겨냈다.

서울의 관악산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3만여명이 찾았고, 한강공원 잠실지구 수영장에도 2천500여명의 시민이 몰려 더위를 피했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의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도 전국 각지에서 3천여명이 방문했고 대둔산 수락계곡과 무등산 계곡, 장태산.만인산 휴양림 등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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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서 각종 대회와 축제가 이어졌다.

이날 충북 단양 선착장-영춘 소수력발전소에서 열린 '제4회 단양군수배 전국 쏘가리 루어 낚싯대회'에는 600여명의 낚시꾼들이 참가해 망중한의 오전 시간을 즐겼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는 '제7회 백령도 관광 마라톤대회'가 열려 50여명의 건각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건강을 다졌고, 세계소방경기대회가 열린 대구스타디움에는 소방관 가족 등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한편 지난 13~17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북 남원과 익산 등 수해지역에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이 휴일을 반납한 채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오후 들어 몰려드는 피서후 귀가 차량들로 곳곳에서 정체를 보였다.

오후 4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진부터널 부근 4km, 평창휴게소~둔내터널 13km, 문막~강천 13km, 여주휴게소~이천 6km, 덕평휴게소~용인휴게소 14km, 마성터널 부근에서 거북이 운행이 계속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서도 해미~당진 12km, 송악~서해대교 4km, 화성휴게소~비봉 5km, 비봉~매송 4km, 일직~금천 4km 등 곳곳에서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또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방향 강촌IC 부근 17㎞, 설악IC 부근 4km, 서종IC 부근 2km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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