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 채권 매수세 원인과 전망-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스트래티지스트
2000년 이후에 주식과 채권시장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채권이 강세를 보이면 주식과 부동산이 약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채권과 주식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그 배경은 외국인들이 채권, 주식 등 원화 자산의 투자에서 원인이 있다고 본다.
○외국인이 원화자산을 선호하는 이유
외국인이 원화자산을 선호하는 이유는 금융위기 이후 국내경제의 달라진 펀더멘털 위상때문이라고 본다. 금융위기 이후 가장 회복이 빠른 곳이 아시아인데 그중 우리나라가 부각이 되고 있다. 그 나라의 채권에 투자한다는 것은 그 나라가 적어도 10년만기에 투자했을때 그 기간동안은 디폴트가 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재정이 튼튼할 뿐만 아니라우리나라 금리가 낮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를 했을 때 절대수준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좋아졌을때 원화가 통화가 강세를 보이게 된다. 따라서 외국인이 우리나라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했을 때 자산에서 한번 이익이 나고 환차익에서 이익이 한번 더 나기 때문에 우리나라 채권과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국내 채권에 눈독들이는 중국, 왜?
중국의 국내 채권 매수 동향을 보면 올해 7월까지 2.4조원, 월평균 3~4천억원의 국채를 매수했는데 이는 지난 해 대비 2배 수준이다. 원인은 중국 인민은행의 보유하고 있는 통화 다변화 차원에서 달러나 유로의 비중을 줄이고 원화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원화 강세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내 채권이 상대적으로 절대금리가 높고 양호한 펀더멘털로 원화 강세시 추가 이익까지 얻을 수 있고 추가 금리 인상 시 이익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국내 채권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 금리 전망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시장금리는 떨어졌는데 그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선반영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향후 하반기 대내외 경기 모멘텀 둔화의 예상과 통화 정책면에서 공격적인 긴축이라기 보다는 너무 낮은 기준금리의 정상화 개념의 한두차례 추가 인상이 예상되며 외국인 매수등 우호적인 수급으로 금리 급등은 없을 전망이다. 결국 최근 들어 한국 국채를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은 우리 금융 시장을 밝게 전망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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