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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 총리 담화엔 '강도적 본성´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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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일병합 100주년을 맞아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지난 11일 발표한 담화에 대해 '강도적 본성', '용납못할 죄악' 같은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한일합병은 일본이 감행한 전대미문의 국가테러'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고발장'을 실어 "우리나라에 대한 국권 강탈을 인정하지 않고 사죄도, 배상도 하지 않으려는 강도적 본성이 (담화에) 담겨 있다"면서 "이는 1995년 8월 무라야마 담화나 2005년 고이즈미 담화보다도 후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고발장은 "지난 시기의 담화들에도 개인적 입장 표명이란 문제가 있었지만 사죄 대상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사람들'로 표명했는데 현 집권자의 담화는 남조선만 대상으로 정했다"면서 "이러한 처사는 명백히 우리 공화국과 인민에 대한 또 하나의 용납 못할 죄악"이라고 강변했다.

고발장은 또 "과거 청산은 일본의 역사적 책임이며 회피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법적 의무"라면서 "조일(북일) 현안 해결의 최우선적 과제도 일본의 과거청산이며 여기에 조일 관계개선의 전망이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은 이어 일본 당국의 '대동아공영권' 야망이 변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이 제2의 '한일합병'을 강요하려 하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일본이라는 섬나라를 전면 타격해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모든 죄과를 총결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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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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