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 당국이 어제(18일) 랴오닝성에 추락한 북한 전투기를 해체해 근처 군부대로 옮겨
추락원인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락 전투기 처리문제를 놓고 북중 간에
협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추락현장인 랴오닝성에서 김석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전투기가 추락한 랴오닝성 푸순현 현장입니다.
추락현장 주변엔 여전히 경찰이 배치돼 일반인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오늘 새벽 사고 전투기를 선양의 군부대로 옮겼습니다.
무장 경찰 100여 명을 동원해 사고기를 해체한 뒤 대형 트럭 석 대에 나눠 싣고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 : (추락기가 다른 곳으로 옮겨졌나요?) 그렇습니다. (언제 이동했습니까?) 새벽 5시쯤이요.]
사고현장엔 북한과 중국의 당국자들이 방문해 사고 수습과 전투기 처리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주민 : 경찰과 중앙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부 왔어요. 공군 관계자도 봤습니다.]
중국은 당분간 사고기를 북한에 돌려 보내지 않고 사고 경위 등을 직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기에는 계급장을 달지 않았지만 직급이 높아보이지 않은 조종사 한 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이 이번 사고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어 북한 전투기가 왜 중국에서 추락했는지 의혹은 여전합니다.
탈북 가능성과 항법장치 고장, 그리고 조종 미숙 때문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