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이 비행고도 제한에 묶여 1년째 공사가 중단되면서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포항지역의 정치권과 경제계가 중앙 정부에 공사재개를 위해 비행고도 제한완화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가 1조 4천억 원을 투입해 포항제철소에 건설하고 있는 신제강 공장 건설 현장입니다.
기존의 낡은 1제강 공장을 대체하고 연간 460만 대의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첨단 제강공장으로 9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높이 85.8m 가운데 19.4m 비행고도제한에 묶이면서 지난해 8월 고도제한을 초과한 부분의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권영식/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부장 : 신제강공장이 안 되면 공장을 계속 가동할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무한정 가동할 수가 없습니다. 35년이나 됐기 때문에 그래서 갈수록 포항제철소의 경쟁력은 위협받지 않을까…]
포스코는 준공이 늦어지면 연간 4천 6백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공사중단이 계속될 경우 신제강공장과 연계한 2조 4천억 원 규모의 전·후설비 투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설비투자 지연으로 연간 43만 개의 건설 일용직의 일자리가 사라져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포항시와 지역정치권, 경제계는 국방부와 국토해양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비고행고도 제한을 완화해 공사를 재개하도록 요구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승호/포항시장 : 지역의 상공계 또 우리 시민단체들의 힘을 모아서 중앙 정부에 강력히 우리 입장을 이해를 시키고 하루 빨리 신제강공장이 건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철강업계는 제강공정은 제철의 핵심공정으로 적기에 준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포항제철소의 글로벌 철강 경쟁력마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