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이 여야간 특검 도입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청문회 시작을 하루 앞두고 각 후보자들에 대한 새로운 의혹도 잇따르면서 청문회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홍 최고위원은 "이 문제는 역사적 진실의 문제인 만큼 정쟁대상으로 삼지 말고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청문회 진행 상황을 지켜봐가며 특검 여부를 검토하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추락시키려는 정치 공세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이미 검찰 수사를 받은 데다 조현오 후보자도 잘못된 발언임을 시인했는데도 여당이 청문회를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추가 의혹 제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경남도지사 시절 인사 청탁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근거없는 황당한 의혹이라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군 복무시절 대학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학력 위조 의혹이 불거진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는 군인 교사로 영외에서 군 복무를 해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