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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텃밭, 냉난방비 절감·열섬 방지 '일거양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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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건물 옥상에 텃밭이나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냉난방비도 절감되고 도심 열섬 현상도 막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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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이 텃밭으로 변했습니다.

고추와 가지는 물론 포도와 토마토 등도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잘 가꾼 텃밭은 보기에도 좋지만 무엇보다 폭염 속 도시의 온도를 낮추는 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1시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이 건물 옥상의 표면 온도는 무려 5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텃밭이 있는 토양 표면의 온도는 32도.

15도 가량 낮습니다.

[정명일/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박사 : 식물이 증산작용을 해서 많은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수분 알갱이들이 밖에서 들어오는 햇볕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도심 건물 옥상의 80% 가량을 이렇게 텃밭이나 정원으로 가꾸면 한 여름철 도심의 최고기온을 최대 1.4도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냉·난방비도 10%가량 절약됩니다.

[문원선/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 원장 : 3층 같은 경우에는 하루종일 에어콘을 틀지 않으면 너무 더워서 아이들이 살 수 없었는데 옥상 녹화를 하고 나서는 그렇게까지는 아니고 좀 많이 시워해진 것 같고.]

현재 우리나라의 옥상 녹화율은 불과 1~2% 정도, 갈수록 심해지는 온난화에 대비해 옥상 녹화를 의무화하고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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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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