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구에선 지난달 중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봤던 마을이 오늘(16일) 또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한 달 전이나 오늘이나 배수펌프장이 문제였습니다.
TBC, 이종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폭우로 한마을이 침수된 대구시 노곡동 주택가입니다.
건물이란 건물은 모두 황톳물에 반쯤 잠겼고, 자동차들은 지붕만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새벽 물난리 이후 꼭 한 달 만에 똑같은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수환/대구시 노곡동 : 10분 만에 물이 이만큼 불어났단 말입니다. 저번보다 더 심각한 문제죠. 도시국장, 구청장님, 문제 없이 만들어 준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문제가 더 심각해요.]
노곡동에 하천물이 역류하면서 마을을 덮치기 시작한 건 오후 4시 40분쯤 시간당 20mm의 비에 한마을이 또 순식간에 잠겼습니다.
이번에도 또 배수펌프장이 빗물을 막아 마을로 역류되면서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허운열/대구 북구청 도시국장 : 흙탕물이 전부 다 돌아가지고 걸리는 바람에 작동에 조금 이상이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80여 채, 자동차 30여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한 달 만에 되풀이된 안전 불감증 때문에 주민들이 또 한 번 날벼락을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