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향긋한 꽃향기로 가득한 양재동 화훼공판장.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꽃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전광판에 불이 켜지자 중도매인들의 눈길이 경매사에게 집중됩니다.
경매가 끝난 형형색색의 꽃들은 인근 생화 도매시장으로 옮겨져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데요.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공기정화 기능까지 하는 관엽식물.
여름꽃으로 유명한 리시안사스.
사시사철 은은한 빛깔을 뽐내는 백합 등 최근엔 다양한 종류의 화훼들이 두루 사랑받고 있습니다.
[정영민/꽃 도매업 : 꽃은 아무래도 특정시즌이나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최근에는 기념일이나 이벤트 같은 행사가 많아지면서 장미꽃이나 소국종류와 같이 꾸준히 판매되는 꽃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카페.
바닥을 붉게 수놓은 이것의 정체는~ 바로 꽃.
김태현씨가 여자친구와 만난 지 1,000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깜짝이벤트.
이 순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을 전달하는 매개로 이용돼온 꽃다발 역시 빠질 순 없겠죠.
꽃은 그 종류에 따라 사랑, 존경, 행운 등과 같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요.
[김태현/직장인 : 어떻게 하면 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봤는데 아무래도 이런 특별한 날에는 사랑하는 사람한테 꽃이 최고인 것 같아요.]
[정리나/직장인 : 야경도 너무 멋지구요. 꽃길은 차마 밟고 지나오기 아까울 정도로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젊음의 거리, 대학로.
이곳에 난데없이 꽃으로 장식된 화작교가 등장했습니다.
오늘 하루는 견우와 직녀의 오작교 대신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장소로 탈바꿈됐는데요.
칠월칠석 연인의 날을 알리기 위해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와 농협이 마련한 프로포즈 콘테스트 현장입니다.
이밖에도 꽃, 연인 그리고 이야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회와 체험 행사들이 곳곳에서 펼쳐졌는데요.
[정명훈/전국화훼생산자협의회 회장 : 국민들에게 전통 문화를 알리고, 사탕이나 초콜릿대신 꽃으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꽃 문화 창출을 위하여 오늘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칠월칠석 연인의 날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도 되새겨보고 화훼농가에 새로운 판로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