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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지명 알고보니…일제가 멋대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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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제강점기, 일본은 우리나라 고유 지명을 멋대로 바꿔놨습니다. 원래대로 되돌리려는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의 잔재가 그대로 굳어버린 곳도 적지 않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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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사동'이란 명칭은 조선시대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원각사지 10층 석탑이 남아있는 탑골공원은 조선 초기까지만 해도 대형 사찰이 있던 곳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 선조 들은 이 일대 고을을 '절골' 또는 '사동'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1914년, 일제는 현재의 종로 1가 일대를 칭하던 '관인방'의 '인´자와 '사동'의 '사'자를 더해 '인사동'이란 지명을 만들어냈습니다.

세종대왕이 태어난것으로 알려진 '옥골'도 일제강점기 인왕동과 통폐합되면서 '옥인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배우리/국토해양부 국가지명위원 : 어느 두 동네가 합해지고 그러면 그 두 동네의 첫글자를 하나씩 따서 그런 예가 참 많았죠. 두 글자를 조합을 해서 만드는 경우, 또 하나는 아예 이름을 바꾸는 것입니다.]

서울 종로구 관수동은 청계천의 수위를 관측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일제가 멋대로 만든 지명입니다.

일제 군국주의를 칭송하는 지명도 있습니다.

원래 '옥련리'라 불렸던 인천 송도는 일제가 러일전쟁 승전의 주역인 군함 '송도함'의 이름을 갖다 붙여 생겨난 이름입니다.

지명에서 일제의 잔재를 지우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 지명의 경우 전체의 30%가  일본식 지명으로 남아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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