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벨 전략-오태동 토러스 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했다. 지난 7월 17개월만에 금리인상을 통해 긴축을 시작했으나 아직 정상화 논리나 초보적인 출구전략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달에 이어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금융 시장에나 경제 주체들에게 미치는 시그널링 효과가 클 것을 보였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7월 금리인상 직후 김중수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가능한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당국 차원의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 전일 미국 연준이 FOMC를 통해 경기회복 둔화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과 함께 양적완화 재개했다는 사실도 이번 금리 동결의 이유로 볼 수 있다.
앞으로도 한국은행의 금리결정은 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수준으로 진행될 것임을 의미, 올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겠다.
○1750선 붕괴, 기존 박스권으로 회귀할까?
8월 KOSPI는 전약후강을 예상한다. 월초 약세를 보인 후 추세적인 강세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KOSPI 밴드는 1,730~1,850으로 운용전략 역시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에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는 적극적으로 매수하여 보유하는 전략으로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경기둔화 인정한 FRB, 미국 경제 그늘 더 커질까?
미국 경기는 완만한 둔화되고 있는데, 시장은 양적완화를 재개할 정도로 경제가 안 좋다는 것을 시사함으로써 투자심리를 위축했다. 즉, 지금은 경기에 대한 전망이 재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중요한 것은 시장이 미국 경기의 연착륙을 얼마나 반영하였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시장은 미국 경기둔화 우려를 상당부분 반영하였다고 판단, 지표의 부정적 영향은 이미 바닥권에 진입했다고 본다.
○한발 물러난 외국인, 향후 전망
주목하는 부분은 한국 및 아시아 주식시장으로 구조적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모멘텀 둔화를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에서 해외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25%에 불과하고, 특히 이머징마켓이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불과하다.
과거 신흥국은 단순한 분산 투자처에 불과했다. 그러나 선진국의 성장동력이 약화되었고, 선진국이 “재정적자와 가계의 건전성 약화”라는 구조적인 경기하강 위험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선진국 자산에 대한 과도한 쏠림 현상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히 정부의 재정건전성이 양호하고 제조업이 강한 아시아 주식시장은 글로벌 유동성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지역이다.
○투자전략
현재 주가는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보기 때문에 조정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 13일 미국 소매판매액지수, 소비심리평가지수, 다음주 주택관련지표, 산업생산 등이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은 다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본다. 유망종목으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SK에너지, OCI, 대우증권, LG전자, LG이노텍, CJ제일제당, 에스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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