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금통위 결과, 앞으로의 전망은?/김일구 대우증권 채권분석부 부장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25%에서 동결 했다. 대체로 시장 의견은 이번달 인상한다는 의견과 동결한다는 의견이 상충 했었다. 동결의견이 강했지만 아무래도 미국쪽에서 나쁜 영향이 들어오니 빨리 인상하는 것은 어떠한가 하는 의견도 많았다.
○금리동결 배경
미국의 경기지표가 악화되고 있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금리인상 사례에서도 두달 연속 인상 사례는 딱 한번밖에 없었다. 미국의 연방은행 FOMC에서 우리와 반대 방향으로의 정책을 펼치고자 하기 때문에 우리로써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좀더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경제지표 둔화에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미국의 경우 경기지표가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출구전략을 중단한 상태이기도 하다. 한국은 금리인상을 시작해서 출구로 나간 상태이다. 지금은 중요한 것은 금리인상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금리인상을 처음 인상할때는 빠른 속도로 인상할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우리가 차를 타고 고속도로로 진입한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미국의 경기지표가 악화된 상황에서 우리나라 금통위 차가 고속도로에서 벗어났다.
고속도로 벗어난 금통위, 향후 금리인상속도 완만해질듯
결국 금리인상을 빠른속도로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기 때문에 시속을 80km로 달릴 수 있는 국도냐 60km로 달릴 수 있는 지방도로냐 아니면 시속 20~30km 밖에 낼 수 없는 비포장도로 들어섰느냐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현시점에서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금리인상을 되돌리는 것은 아니다. 금통위는 비포장도로로 비포장도로에 들어선듯 하다.
따라서 기존에 있던 생각보다 완만한 현상이 아니겠는가 한다. 가량 1년에 4번 정도 올릴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앞으로 1년에 2~3번 정도일 확률이 높다. 연말에 연초에 한번 올릴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생각보다 훨씬 완만한 속도로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본다. 정리해서 말하면 올해안으로 한번 올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까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브레이크 걸린 금리인상, G2발 더블딥 오나?
선진국의 경우 부동산이 큰 문제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정부가 지출을 늘렸다.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가계의 소비와 정부의 지출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미국이 추가적으로 지출을 늘려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했었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지난번 6월달 G20 회의해서 추가 정부지출을 늘리지 않는다는 합의를 했다.
소비 대신 저축 늘리는 정부와 가계 "경기불확실성 높아졌다"
따라서 그동안 경기집행해 오던 것에서 정부지출이 줄어드는 것이고 가계는 소비가 아니라 저축을 늘려가고 있다. 정부와 가계가 저축을 늘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경기의 불확실성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을 포함 전세계가 대안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그동안 돈을 많이 번 기업들이 투자하면 어느정도 성장이 유지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에 한국 뿐만아니라 미국에서도 기업 투자에 대한 독려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이 시차를 갖는다고 보면 올해 하반기 내년초까지는 단기적으로 경기둔화 움직임이 선진국에서는 강해질 듯 하다고 예상할 수 있다.
○물가에 대한 변수
물가에 큰 부담은 아니라고 본다. 가장 큰 이슈는 중국이 얼마나 임금을 빨리 인상할 것이냐 이 부분에 중국이나 개도국 의존이 많다. 임금인상 압력이 강했지만 제가 볼 때 시간이 걸린다. 한국은행 물가를 책임지기 때문에 물가 불안 이야기 하지만 금융시장에서 단기적으로 걱정해야할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임금인상에 따른 물가 인상 압력이 압박이 될 수 있다.그런데 우리 경제에 당장 영향을 미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미국 경제둔화 우려가 더블딥으로 이어질까?
미국이 새로 추가적으로 돈을 푸는 것은 아니라고 했는데 미국 경제 상황이 더블딥으로 가지 않을 것으로 본돠. 기업이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빨리 만들어준다면 우리가 2008년 위기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원화 절하가 가능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유로화 절하 되면서 제조업이 좋아지고 있다. 투자 할 수 있고 달러약세까지 완화할 수 있다면 3분기 4분기 마이너스보다는 3분기 4분기 1% 정도로 떨어지고 그 자리에서 바닥을 다져가지 않겠는가 한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미국이 아니라 우리가 수출산업 말고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한다. 우리가 근본적으로 소규모 개방경제 대외의존도 높은 나라라고 하지만 우리 구조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노력이 다시 논해질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진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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