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에게 듣는다-한상수 마이에셋자산운용 본부장
어제 코스피는 크게 하락하였고 그간 주도주였던 IT와 개별주가 크게 빠지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 심리가 많이 흔들렸다. 뉴욕시장을 비롯한 전세계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며 암울했던 하루였다. 전반적으로 오늘 시장의 흐름은 이 급락세를 얼만큼 다시 돌려놓느냐에 따라 투자심리의 개선여부가 달려있다고 본다. 오늘은 옵션만기일이고 또 금리인상여부같은 굵직한 이슈가 남아있는 날이기에, 이런 이슈들과 장중의 반등과 반락의 심리가 겹쳐 거래가 많이 터지는 하루가 될 듯 하다.
지금 조정은 2보 전진위한 1보 후퇴
시장에서 지금 같은 조정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우리 시장은 1800선 부근에서 조정을 받아 1730선까지 오면서 6%내외의 조정을 받았다. 이런 종류의 조정은 장이 대세상승으로 가느냐 대세하락으로 가느냐의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더 중요한 논쟁으로 여겨지는 것이 경기의 회복과 하락 예측에 따른 낙관주의와 비관주의에 대한 것이다. 낙관주의나 비관주의 시장관은 양쪽 모두 맞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시장 낙관론의 입장은 경기흐름이 지연되면 출구전략도 지연되어 유동성이 시장을 낙관적으로 만들어 경기가 호전되고 시장이 장기상승국면으로 갈 것이라 기대한다. 반면 비관론의 입장은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가니 유동성을 아무리 공급해도 기업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며 이로인해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전자의 견해를 가지고 있다. 지금의 조정은 1800선을 앞두고 언제든 올 수 있는 조정이며 향후 경기가 돌아선다는 기대감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장기상승으로 가는 길목이기에 주식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한국증시의 차별화는 가능
완전히 해외 시장과 디커플링 할 수 있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시장은 몇 가지 이유에 의해서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이머징 마켓 지수가 전반적인 하락추세로 완전히 바뀌지는 않을 듯 하며 IT 컨버젼스에 대한 최근과 향후 흐름들이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IT 컨버전스 수요가 확대되면서 업종별, 산업별, 국가별로 차별화 된 시장이 될 것으로 본다. 또한 기업과 전체적 거시경제 이익의 차별성이 부각되며 국가 전체적으로 경기 데이터가 나쁘더라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이익은 전반적으로 차별성이 더욱 부각될 듯 하다.
종목 선택시 옥석 가리는 지혜필요
자문형 랩의 종목들의 주가에 변화가 있었다. 기업 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오르거나 2분기나 3분기에 과도하게 오른 종목들이 주가를 감당하지 못해 투자자들의 매도가 나와 시장에서 조정을 받은 것 같다. 2분기나 3분기 이후 기업의 실적이 현재 주가를 설명하는지를 보거나 향후 기업실적을 추정하면서 옥석을 가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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