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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옵션만기일·금통위 지나면 외국인 다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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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벨 전략-박옥희 IBK 애널리스트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만기 도래 모기지증권(MBS)에서 발생한 현금을 장기 국채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힌 점이 호재가 됐지만 이미 알려졌던 재료였고, 시장은 공개시장위원회가 “미국 경기 회복세가 최근 둔화됐다"며 "단기적으로 회복세가 당초 예상보다 더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한 점이 부각되었다.

장중에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도 국내증시에 타격을 미쳤다. 오늘 전기전자 업종이 미국 쪽에서 인텔 전망 하향 조정한게 타격을 받은 것이 시장에 좀 많이 부담이 됐지만 건전한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내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있는데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나면 시장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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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은 예상치에 부합한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소매판매가 예상치인 18.5% 증가보다 낮은 17.9%를 기록한 것이 좀 우려스럽다. 어제 중국의 수입도 22.7% 증가하면서 예상치인 30%를 하회했었는데 이는 중국의 내수가 생각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이 내수 중심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중국으로 수출하거나 진출해 있는 국내 소비재 또는 유통 업체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기대를 낮추는 점이다.

또 관심 깊게 봤던 지표가 소비자물가임.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예상에 부합. 중국 정부의 올해 물가 목표가 3%인데 이를 상회하기는 했지만 이번에 소비자물가가 좀 높았던 것은 가뭄에 이어 홍수 등 기상 이변으로 식료품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크다.

이것이 추가 긴축 우려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공급측 교란 요인으로 발생한 물가 상승 압력인 만큼 지준율 또는 대출금리 인상보다는 비출물량 방출, 식료품 가격 통제 등 제도적인 차원에서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

아무래도 어제 발표된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10.3%로 전월보다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예상치를 하회했고, 오늘 지표들도 대체적으로 부진했던 만큼 추가로 긴축통화정책을 펼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판단. 이는 증시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7월 중국 주요 경제지표(%, YoY)]

•산업생산(13.7→13.4)/예상치(13.4)부합

•고정자산투자(25.5→24.9)/예상치(25.3)하회

•소매판매(18.3→17.9)/예상치(18.5)하회

•소비자물가지수(2.9→3.3)/예상치(3.3)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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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6.4→4.8)/예상치(6.0)하회

•통화공급M2(18.5→17.6)/예상치(18.5)하회

•신규대출(6,034억위안→5,328억위안)/예상치(6,000억위안)하회

  (예상치 블룸버그 컨센서스)

○거래소 대비 코스닥이 부진한 이유

코스닥의 부진한 이유로 먼저 첫번째 이유는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의 부진을 이유로 들 수 있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코스닥과 코스피가 비슷한 흐름을 보였는데 7월 전후로 전기전자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같인 약세를 보였다. 아무래도 전방업체가 상장돼 있는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의 영향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IT업체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며 전기전자 업종이 조정을 보였는데 이는 코스닥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두 번째로 비우량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아직 축소되지 않고 있는 것도 코스닥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다. 과거 코스닥 지수와 회사채 BBB 신용스프레드 추이를 보면 서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현재 비우량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아직 축소되지 못함. 우량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가 작년에 이미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을 감안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 5월말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불거지면서 비우량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는 다시 확대돼 그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약화되면서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많이 약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코스닥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는 꺼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수급 여건도 코스닥 부진의 이유로 들 수 있다. 앞서 언급한 2가지 이유로 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코스닥 시장 거래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들이 코스닥보다는 코스피를 선호했던 것도 업친데 덮친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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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개인들의 코스닥과 코스피에서 각각의 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2개월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확대되었다. 결국 부진한 코스닥보다 코스피로 시중 유동성이 몰리면서 코스닥이 더욱 부진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코스닥 부활시점

먼저 코스닥이 회복하려면 전방업체가 상장돼 있는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이 의미있는 반등을 보여야 할 것이다. 사실 현재 전기전자 업종 내 기업들의 실적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오는 3분기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분기보다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올해 말까지 견조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도 전기전자 업종이 부진하다는 것은 시장에서 실적 컨센서스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해 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코스닥 지수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비우량물 회사채 신용스프레드의 축소 여부도 중요할 것이다. 비우량물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된다는 것은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더욱 약화되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코스피보다 위험 부담이 더 큰 코스닥에 대한 투자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 회사채 BBB 등급의 스프레드 축소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다. 국은행의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7월 중소 제조업체의 업황 BSI와 8월 업황전망 BSI는 모두 99를 기록했다. 100을 하회했다는 것은 부정적으로 응답했던 기업이 더 많았다는 의미이다.

중소기업들의 업황이 부정적인 것을 감안할 때 회사채 BBB 등급의 신용스프레드가 뚜렷하게 축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결론적으로 코스닥이 당장 반등하기는 어려울 듯 하고,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의 반등과 비우량물 회사채 신용스프레드의 추가 축소가 앞으로 코스닥 지수 회복의 트리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곡물가 급등세 언제까지 지속될까?

곡물 가격 급등하고 있음. 금융위기로 반토막 났던 상품 가격이 경기회복 기대감에 2008년 고점 대비 80% 수준을 회복하는 동안 곡물 가격은 7월초까지만 하더라도 저점 수준에서 못 벗어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한달 사이에 곡물 가격 20% 이상 상승했다.

최근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등지의 가뭄으로 소맥 생산 차질 우려 고조로 소맥 가격이 급등. 곡물 수급 차질 우려한 러시아 정부가 연말까지 곡물 수출 금지하면서 추가 상승을 부추겼다.

공급 쪽을 먼저 살펴보면 러시아의 소맥 작황은 우려되는 점이다. 시아는 세계 3위 소맥 생산국이다. 최근 2개월 동안 러시아의 소맥 생산량 전망치는 5,800만톤에서 5,300만톤으로 8.6% 감소. 그러나 세계 1위 생산국인 중국과 4위 생산국인 미국에서는 생산량 전망치 상향되고 있고, 재고 수준도 양호 상황.

수요쪽을 살펴보면 중국이 대두와 소맥은 세계 1위 옥수수는 2위 소비국인데 중국이 그 동안 곡물 수입을 완만하게 늘려왔지만 저가매수성 비축용 수요를 늘렸었기 때문에 향후 곡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 지금과 같은 수입 증가세가 유지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유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바이오에탄올 등 바이오에너지의 주원료로 옥수수, 대두 등이 사용되는데 지금 원유 가격이 80달러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바이오에너지 관련 곡물 소비 증가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투기 수요도 있는데 물 가격이 물가에 직접적 영향 주기 때문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서 투기세력 유입으로 인한 가격 교란을 막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거래 포지션 한도 제한도 곡물 시장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결론적으로 현재 러시아의 가뭄 및 수출 금지 조치 시장에 이미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 소맥 가격은 오버슈팅이라고 판단되고 앞으로 양호한 재고 수준 반영해 소폭 하향 안정화 예상. 그리고 대두와 옥수수의 경우 펀더멘털의 큰 변화가 없는 만큼 현 수준에서 가격 유지될 전망이다.

○옵션만기일과 금통위 영향

옵션만기일의 경우 지난 7월 만기 이후 지금 외국인들의 매수차익잔고가 1조원 넘게 쌓여 있는 상황이다. 이 물량이 선물이 저평가 되면 출회될 수 있는데 선물이 특별히 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이슈가 나오지 않는 이상 저평가되지는 않을 듯하다. 따라서 옵션만기일은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행의 금통위의 경우 저희는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미국과 유로 지역, 중국 등의 불확실한 대외여건과 2% 중후반에서 유지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주택시장 침체 및 과도한 가계부채 등을 고려할 때 2개월 연속 인상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기준금리를 인상하지는 않더라도 시장에 앞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이상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우리 경제 여건이 이미 금융위기 이전 상황으로 정상화됐고,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는 분명이 낮다. 하반기에 갈수록 경기 상승 모멘텀 둔화되나 물가상승 압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준금리를 정상화한다는 차원이면 8월 추가 인상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판단한다.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해도 이는 우리 경제 펀더멘털이 그 만큼 우수하다는 것으로 인식될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어제 미국이 양적완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만큼 금통위의 금리 인상이나 인상 시그널은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미국의 저금리 기조 속에 선진자금이 신흥시장으로 계속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신흥시장의 자산가격 인플레이션과 통화절상 압력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약달러 흐름도 심화됨에 따라 원화 절상 기대도 높아지면서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매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www.SBSCNBC.co.kr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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