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몸을 던져 숨진 여고생의 부모가 딸이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고생 김모(16)양의 부모가 같은 달 16일 경찰에 찾아와 딸의 자살원인이 '집단 따돌림'이라고 주장하며 수사의뢰서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당시 김양은 이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됐으며 옆에는 찢어진 기말고사 임시채점 성적표가 함께 있었다.
경찰은 이 성적표를 토대로 성적비관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으나 수사의뢰서가 제출되면서 김양 친구들을 상대로 집단 따돌림 가능성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부모는 김양이 자신의 언니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메시지에 교우 관계에 대해 하소연하는 내용이 있다는 점을 들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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