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태화강 십리대숲에서는 백로들의 여름나기가 한창입니다. 전국 최대의 백로 서식지인 태화강 대숲에서 노니는 백로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김규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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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붉은 해가 떠오르자 태화강 십리대숲이 한 폭의 그림으로 변합니다.
잠에서 깬 순백의 백로들이 대숲에 흰 눈꽃을 피웁니다.
엄마 백로는 눈을 뜨자마자 진한 모성애로 새끼들을 보살핍니다.
아빠 백로는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오늘도 먹이 사냥에 나섭니다.
백로들은 5월쯤 이 곳 삼호대숲을 찾아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운 뒤 새끼들이 다 자라는 10월쯤 동남아로 둥지를 옮깁니다.
태화강 대숲을 찾는 백로는 쇠백로와 중백로, 왜가리 등 모두 7종류로 4천 마리 이상 서식하고 있습니다.
[황인석/녹색포럼연대 사무국장 : 이 새들에게 천적이라든지 사람들의 인위적인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번식지 역할 또 서식지 역할을 하게 되고요. 또 평소에는 태화강 주변에 물고기와 같은 다양한 먹잇감이 많아서…]
올 여름 태화강 십리대숲이 백로들의 최대 피서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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