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계속된 열대야에 밤잠을 설치다 보니 활동을 해야하는 낮시간을 무기력하게 보내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직장인의 경우 수면부족은 사고를 부를 뿐 아니라 1인당 연간 1,600만원 정도의 업무 손실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홍미령/회사원 : 너무 더워서 잠을 잘 수도 없고, 자도 계속 깨더라고요.]
직장인 김 씨는 며칠 전 출근길에 아찔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김민석/회사원 : 회사 가는 길에 잠깐 눈을 감았는데 앞에 공사장이 있어가지고요. 들이받을 뻔 한.]
대한수면의학회 조사결과 우리나라 직장인 중 12%가 졸음 때문에 사고를 경험했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수면시간이 적정 수면 시간 8시간 보다 한 시간 반이나 적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지각과 결근, 업무능력 저하로 주 5일을 기준으로 세 시간 가량의 업무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비용으로 치면 한사람 당 연간 1600 만원 가량의 업무손실이 발생해 국가적으로는 엄청난 손실입니다.
[유범희/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 : 각종 음주나 이런 회식 문화같은 것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보니까 자연적으로 잠을 늦게 자게 되는 게 익숙해지는 그런 패턴들이 특히 20대, 30대 직장인들한테.]
특히 요즘처럼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을 때에 피해가 집중됩니다.
잠을 잘 못자는 것이 개인의 건강은 물론 기업의 생산성에도 악영향을 주는 만큼 우리나라 수면 부족 현상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문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