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사 향응 접대 파문와 관련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특별검사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향응접대에 연루된 의혹을 받은 사건 관계자 11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검사 스폰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검찰 수사관들의 향응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수사관 등 사건 관계자들을 출국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출금 대상자는 강릉지청 수사관 김 모 계장과 향응 제공자인 장 모씨, 수억원 어치의 공짜술을 접대받은 것으로 알려진 전 서울고검 수사관 2명 등 모두 11명입니다.
특검팀은 이번 주말까지 기록 검토를 마무리한 뒤 다음 주초부터 강릉지청 사건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향응 제공 사실과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또한 전, 현직 검사 160명에게 접대와 향응을 제공했다고 제보한 건설업자 정 모씨를 서울로 이송해 조사받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앞서 안병희 특검보가 어제 부산 현지로 직접 내려갔지만 입원 중인 정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조사받기 힘들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특검팀은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원활한 진상 규명을 위해 정 씨의 이송이 필요하다고 보고 조만간 다시 부산으로 가 서울 동행을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특검팀은 정 씨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된 전, 현직 검사들 가운데 일부를 출국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