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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드름엔 소주가 특효약?' 부작용 속출

청소년 여드름 악화, 색소침착·흉터 남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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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자기 여드름이 심해지고 참을 수 없을 만큼 얼굴이 화끈거려 병원을 찾은 고등학생입니다.

[김찬우(17세)/고등학교 1학년 : 여드름이 심해졌는데 주변 사람들이나 인터넷에서 소주를 바르면 괜찮다고 해서 발랐는데 더 심해져서 오게 됐어요.]

진찰 결과, 술에 들어 있는 알코올 성분이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악화 시켰습니다.

[강승훈/피부과 전문의 : 알코올을 얼굴에 발라서 살균, 소독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고요. 또 치약을 염증이 난 부위에 발라서 접촉성 피부염을 만들어 오는 학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최근 서울의 중고생 933명을 대상으로 여드름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그냥 두거나 손으로 짜는 경우가 38%로 가장 많았고 민간요법을 사용하거나 여드름용 화장품을 쓰는 등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가 36%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올바른 치료법인 약국에서 파는 여드름 치료제를 쓰는 경우는 15%,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는 11%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잘못된 방법으로 여드름을 관리하거나 방치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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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이 더 악화되는 것은 물론 색소침착이 생기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또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증이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에 걸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여드름은 반드시 검증된 방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강승훈/피부과 전문의 : 간단한 여드름인 경우에는 먼저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액상형 여드름 치료제를 구입하셔서 써보시고 그래서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으시는 게 더 좋겠습니다.]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기름진 음식은 멀리해야 합니다.

또한 미역이나 다시마, 톳 같은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얼굴을 너무 자주 씻으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세 번 이상 세안하는 것은 좋지 않고 손으로 여드름을 짜는 것은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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