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의 35개 단위지구의 지정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혜택은 다 받고 사업은 부진한 경우를 솎아내자는겁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 자유 구역 내에 있으면서 사업성이 전혀 없거나, 아파트 단지나 그린 벨트 등으로 돼있는 곳에 대해 정부가 경제 자유 구역 지정 해제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식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전국 경제자유구역 내 93개 단위 지구를 조사한 결과 일부 재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민간 전문가 평가단을 구성해 오는 16일부터 실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를 받게 될 지구는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에서 모두 35개로, 청라와 영종하늘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5개 지구, 두동과 마천 지구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10개 지구 등입니다.
지경부는 민간조사단이 1~2개월 뒤 조사를 끝내면 결과를 검토하고, 지방 경제 자유 구역청과 협의해, 지정 해제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지경부 측은 실사를 받는 지구들이 모두 지정해제되는 것은 아니라며, 현행 유지나 유예기간 설정, 면적 변경 등 다양한 방침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조정이 추진되는 것은 지난해 국무총리실 평가에서 경제자유구역 과대 지정 문제가 지적된데다 지역주민 재산권침해 등 관련 민원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