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강릉과 동해의 수은주가 오늘(5일) 37도를 찍었습니다. 서울도 올 들어 최고인 33.8도까지 올랐습니다. 이런 폭염 속에는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도가 오르면 사망률도 함께 오른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91년부터 2007년까지, 전국 7대 도시의 여름철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하루평균 온도 26도까지는 사망자수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그 이상 온도가 오르자 가파르게 사망자가 늘어났습니다.
1도가 오를 때마다 0.4%에서 2.6%까지 사망률이 올라갔고, 65세 이상은 최고 3.3%까지 높아졌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심장이 혈액순환을 더 많이 하려다 무리를 하기 때문입니다.
[김창오/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교수 : 뜨거우니까 열을 발산해야 합니다. 열을 발산하는 과정에서 피부혈관이 많이 늘어날 수가 있는데 그걸 통해서 심장자체가 그쪽으로 피를 돌리기 위해서 심박출량이 많이 증가할 수 있죠.]
실제 한 50대 남성의 경우 섭씨 34도의 야외에서 10분 간 누워있자 심박수가 평소보다 30% 가까이 더 늘었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심박수는 더 크게 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나 탈수가 없도록 최대한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유승도/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장 : 고온이 지속될 때는 노약자나 기존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시고 이상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외출을 하더라도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탈수를 막기 위해 수시로 물을 마시되, 자극성이 강한 커피나 술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