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의 억만장자 40명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서약했습니다. 기부 액수가 우리 돈으로 175조 원. 부자들에 대한 미국사회의 편견이 깨지기에 충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출범한 재산기부를 약속한 미국 억만장자들의 모임, '더 기빙 플레지'는 기부운동을 시작한 지 6주 만에 40명이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서약했다고 밝혔습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부자 중에는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은 물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CNN 창업자인 테드 터너, 영화 스타워즈의 감독 조지 루카스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40명이 기부하게 될 액수는 최소한 1,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75조 원이나 됩니다.
[워런 버핏 (지난 6월) :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을 결정하면서 재산을 기부한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주기를 바랍니다. 틀림없이 느끼는 게 있을 겁니다.]
40명 모두 기부 결심을 담은 공개편지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재산 기부야말로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인생을 다시 살게 된다고 해도 재산을 기부하는 것 만큼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서약이 부자들에 대한 편견을 깨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기부 모임을 주도한 게이츠와 버핏 두 사람은 앞으로 미국뿐 아니라 인도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억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재산 기부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